[인터뷰]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
[인터뷰]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11.0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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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발하지만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죠”

지난 6월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원일 회장은 모스크바 뉴스 발행인이다. 러시아와 한국과의 소통을 위해 호텔사업가인 그가 올해 3월 언론인으로 새롭게 변신을 한 것. 9월 24일 한인회출범식을 가진 그는 개인적인사업뿐만 아니라, 국내 지자체와 교류협력을 넓혀가는 한인회 사업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 새로 출범한 한인회, 중점사업은 무엇인지?
“모스크바한국문화원의 협조해서 ‘문화센터’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한인들이 모스크바에서 생활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 새로운 집행부는 구성됐는지
“박상일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하종혁·이은선 부회장, 박상일 하종혁 이은선 강태식 부진현 이진희 국정호 손정락 정지수 심재상 이주섭 오성휘 이재성 이수현 이사 등이 한인회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원광디지털대학교와 공동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9월 24일 모스크바한인회는 원광디지털대학교와 관련한 협정서를 교환했습니다. 한인들이 원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한인 원격교육에 대해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과도 협력관계를 논의 중입니다”

- 현지 동포들이 더 많이 한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구상은...
모스크바한인회는 지난 10년 동안 회장선거가 진행되지 않은 곳. 한인회에 많은 교민들의 관심이 적었던 것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었다. 김원일 회장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젊은 층 뿐만 아니라 폭넓은 세대들의 지지로 지난 6월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그동안 모스크바한인회의 존재감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럴 상황일수록 기본에 더욱 충실하려고 합니다. 사실 임시총회를 열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낡은 정관을 새롭게 개정했습니다. 그리고 교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문화 ·교육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한인사회가 이를 통해 모스크바 한인회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봅니다”

- 모스크바에서 어떤 사업을 하는지
“98년 모스크바에 이주를 했고 모스크바에 위치한 콜스톤 호텔 중 한 층을 인수해 운영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노하우로 스프트닉 호텔 9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모스크바뉴스 발행인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러시아에 대한 소식이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 호텔 사업가인 제가 언론일에도 종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모스크바 뉴스라는 인터넷 신문을, 6월에는 모스크바 프레스라는 지면신문을 발행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기자협회에서 저에게 초청장을 보내 왔습니다. 10월 3일~7일까지 한국기자협회와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주최로 ‘평창올림픽과 재외동포언론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고 전 세계에서 25명이 초청됐습니다. 6명 주제발표자 중 저는 ‘러시아 소치올림픽 준비와 현황’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재외 동포언론인으로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더군요”

- 한인회가 국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어떤가
“청주시 등 국내 지자체들과 국제경쟁력 확대를 위한 사업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자협회모임을 통해서 강원도의 지자체 단체장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청주시장과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모스크바 한인회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 앞으로 있는 소개할 만한 주요 한인회 행사가 있다면...
“2011 모스크바 한인축제 한마당을 12월 10일 러시아 한국대사관 1층 강당에서 개최합니다. 모스크바한인회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이번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사진 이윤호 러시아 대사가 모스크바 한인회를 방문하는 김원일 회장(왼쪽)을 격려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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