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인 3세 부사장으로 영입 추진
삼성전자, 한인 3세 부사장으로 영입 추진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1.11.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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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재미 동포 3세인 빅터 송 미 국세청 범칙수사국(CI) 국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할 방침”이라고 11월 15일 밝혔다.

CI 국장은 국세청 내에서 서열 3위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CI는 탈세와 돈세탁 등을 수사하는 전문기관으로 직제에서는 국세청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독립적으로 활동해 연방수사국(FBI)이나 마약수사국(DEA)과 동등한 위상을 인정받는다. 이곳의 수장인 송 국장은 미국 연방수사기관을 통틀어 최고위직에 오른 아시아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송 국장을 영입한 것은 애플과의 특허권 소송에 대응하면서도 송 국장의 폭 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송 국장을 영입하기 위해 근무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가능성은 매우 큰 편이며 내년 1월1일부터 삼성전자에 출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 국장은 1958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으며 하와이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1900년 초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만가 일하면서 일제 당시 독립운동자금 마련에 앞장선 독립운동가 정두옥 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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