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 한국인 최초 하바롭스크주 문서 열람
고려인 20만명이 구소련 스탈린 치하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으며, 이 과정에서 2만5천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은 12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국립문서보관소가 보관하고 있는 ‘1933년∼1937년 고려인들에 대한 정치적 억압’ 문서 34편을 모두 열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바제므스키지역 고려인은 남카자흐스탄의 아랄해 쪽으로, 아무르주와 하바롭스크 한인들은 카자흐스탄으로, 연해주 한인들은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됐다.
박 의원은 “구소련은 군사작전을 하듯 고려인 강제이주 계획을 세우고 불과 50일 만에 강제 이주를 마무리했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이들에게 가해진 `정치적 억압'의 원인과 과정을 파악해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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