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전자가 12월 15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마을인 ‘이크마을’에서 IT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DS부문 노사협의회 대표단, 현지법인 봉사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후에 학습장 벽화그리기, 지역주민 IT교육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크마을은 연해주 동포들이 옛 소련의 이주정책에 따라 생긴 마을로, 현재 4천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 IT커뮤니티 센터에는 컴퓨터, 프린터, 인터넷 시설 등을 갖춘 IT 영상학습실 2개와 야외학습장 등이 설치됐다. IT커뮤니티 센터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보화 교육과 방과 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IT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노사협의회 이재철 사원대표는 "해외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동포들을 위한 삼성 임직원들의 정성이 열매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IT커뮤니티센터는 중앙아시아 한인 동포들을 위한 ‘한민족 사랑(愛) 희망나누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설립비용이 충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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