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도시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영국 현지 현지 패션 전물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계한희, 고율희, 구원정, 김민주, 김예신, 조아라, 하재민, 한주희 등 8명의 한국 디자이너들은 2일 영국문화원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패션 쇼케이스’에서 유머와 조각적인 미학이 담긴 작품을 선보였다.
이들 디자이너는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이나 벨기에 안트워프 왕립예술학교에서 패션을 전공한 인재들이다.
전시의 주제는 '몸과 공간(A new space around the body)'이었으며 여성복은 물론 남성복과 남성 장신구 등이 출품됐다. 큐레이터 안나 오르시니는 "몸과 공간을 주제로한 전시의 구성이 패션과 예술을 연결하려는 전시 의도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경매소의 섬유 및 의상 수석 디렉터 패트리샤 프로스트는 "낯선 디자인의 옷들이 아름다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면서 실험적인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인터내셔널 패션 쇼케이스는 런던올림픽을 맞아 각국의 유망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20여개국 80여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했으며 2월 한달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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