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해외 한국문화원이 헝가리 부다페스에 설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월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문화원 개원식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부다페스트 한국문화원은 300평 규모로, 한식체험관, 도서관, 한글배움터, 한국게임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지하 1층 한류체험관에서는 K-POP, 태권도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개원식에는 최광식 문화부 장관, 남관표 주헝가리 대사, 미클로시 리트헤이 헝가리 국가자원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판소리 춘향가, 리스트 음대생의 현악 5중주 공연, K-POP 커버대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편 헝가리는 리스트, 에르켈, 바르토크 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케리테스, 센트 젤지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오페라공연장 등 훌륭한 문화 시설이 많은 유럽문화를 대표하는 주요 국가이다. 헝가리는 1989년 동구권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와 처음으로 외교 관계를 맺었으나, 실질적인 문화교류의 역사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리스트음악원 유학(1938∼1941년)으로부터 시작됐다. 헝가리에서는 2008년 유럽국가 중 최초로 '대장금'이 지상파 TV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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