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우리말 말하기 대회 두이스부르크에서 열려
3.1절 기념 우리말 말하기 대회 두이스부르크에서 열려
  • 두이스부르크=나남철 기자
  • 승인 2012.03.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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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3.1절 기념행사 및 우리말 말하기 대회가 두이스부르크 소재 총연합회 회관에서 열렸다.윤순기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최병호 총연합회 회장의 인사순으로 행사는 진행됐다.

최병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독도를 아직도 자기나라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적극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대처해야 함을 강조하며,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찾아나가기를 희망했다.

김희택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 3.1절 경축사를 대독했으며 김정자 쾰른한인회장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서 최정식 고문의 만세 삼창을 따라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했으며, 조남희 동포 가수의 선창에 따라 3.1절 노래를 함께 불렀다.

양봉자 총연합회 부회장의 간단한 내빈 소개가 뒤따라 이어졌고,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장 이승직씨의 탈북자 강제북송 촉구 성명서 낭독이 있었다. 폐회 선언에 이어 3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임하는 고재명 영사의 송별식이 중부지역 한인회장들에 의해 거행됐다.

3.1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이어서 열린 우리말 말하기 대회에는 19명의 연사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비스바덴, 두이스부르크,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본, 쾰른 등 독일 전 지역에서 참석한 어린 연사들은 부모와 가족, 교사들의 열띤 응원 속에 긴장을 늦추며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힘차게 외쳤다.

특히 외국인 부분에는 세 명의 연사들이 참석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며 능숙한 한국어로 자신들의 체험들을 이야기로 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홍성대 교육원장을 비롯해 조인기, 윤순기, 진영희씨가 수고했으며, 김명숙 총연합회 교육분과위원장의 준비 미비로 대회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해 어린 연사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19명의 연사들의 말하기 대회가 끝나고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지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던 유럽 차세대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일 연사의 웅변이 진행됐다.

이날 연사들은 자신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와 한국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정체성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나갔다.

최우수상에는 함부르크 한인학교 심하람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에는 박은샘, 심지강, 박한나, 당린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19명의 연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나, 주최 측의 준비 미비로 어린 연사들을 긴장하게 만들어 대회에 많은 차질을 빚었다.

또한 심사 역시 미숙한 허점을 보여 수상자 배려 부분을 참작하지 못해 수상자가 전혀 없는 한글학교가 있어, 동기부여를 하지 못한 점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참석자 전원이 수상을 하였고, 쾰른, 본 한글학교는 한 명도 수상자를 내지 못한 부분은 심사운용의 묘가 결여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삼성 협찬으로 이날도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하람 연사에게는 40인치 대형 TV가 전달됐고, 그밖에 수상자들에게도 다양한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수상자 명단
<최우수상>
심하람(함부르크)
<우수상>
박은샘(비스바덴)
심지강(함부르크)
박한나(뒤셀도르프)
당린(비스바덴)
<장려상>
쿨만 프리드(도르트문트)
신아원(뒤셀도르프)
아르네 라이스뮐러(함부르크)
<인기상>
배창호(비스바덴)
강유수(뒤셀도르프)
로젠가르트(뒤셀도르프)
<참가상>
이솔(뒤셀도르프), 최한나(두이스부르크), 오연희(뒤셀도르프),서지수(쾰른), 최성진(쾰른), 찬가은(쾰른), 이수린(본), 이수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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