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국립대 부설 ‘국제한국학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Korean Studies)’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 러시아 차세대 한국학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3월 31일부터 양일 간 모스크바국립대 부설 아시아·아프리카단과대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한국학을 이끌어 갈 신진 학자 40여명이 정치, 경제, 사회, 문학, 언어, 역사, 문화 등 전 분야를 망라해 다양한 논문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Mikhail Meyer 아시아·아프리카 단과대학 학장, 위성락 주러시아대사,동방학연구소 Yuri Vanin 박사, 헝가리 엘테대학의 Karoly Fendler박사, Alexander Zhebin 극동문제연구소 부설 한국연구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다.
그동안 러시아의 대표적인 한국학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센터는 장치혁 전 고합그룹 회장의 협조로 한국어, 한국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설립돼 1992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센터는 작고한 故 박미하일 교수에 이어 파벨 레샤코프(Pavel Leshakov)교수가 센터 장을 맡고 있다.
센타는 그동안 한국역사와 정치, 언어, 문화, 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해외학자들과의 교류 및 한국,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학자들과의 교류 및 국제회의 등을 통해 러시아내 한국학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벨 레샤코프 센터장은 이번 20주년 행사를 통해 국제한국학센터가 러시아의 한국한 메카로 한단계 도약해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교류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들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모스크바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