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달란드 북부 흐로닝겐 지역에 한국명예 총영사관이 4월 12일 개설됐다. 그동안 네덜란드에는 로테르담 지역에만 한국 명예 총영사관이 개설되어 있었다.
이기철 주 네덜란드 대사는 이날 네덜란드 흐로닝헨 대학에서 현지 및 한국 기업인, 한국 유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명예 총영사 임명식과 명예 총영사관 개소식을 가졌다.
초대 총영사로 흐로닝헨대학의 시브란데스 포페마(62) 총장이 임명됐다. 그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병리학자이다. 2008년부터 흐로닝헨 대학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명예총영사의 임기는 5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포페마 명예 총장은 한국인을 딸로 입양하고, 비서 또한 한국 입양아로 채용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포페마 명예 총영사는 네덜란드 북부 지역에서 앞으로 한국 재외국민 보호, 한국 국적의 선박.항공기 보호, 통상·경제·예술·과학·교육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촉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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