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가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종목 유치를 위해 4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탈(TAL)’ 공연을 펼쳤다.
‘탈(TAL)’은 태권도에 신화가 담긴 이야기를 접목한 공연이다. 대사가 없지만 스토리 전개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날 밤 공연에는 호주·중국·스위스·벨기에 등 20여개국 유네스코 주재대사가 참석했다.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의 장기원 대사와 박흥신 주불대사, 허경욱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등 주불 한국 외교관, 재불교민, 파리시민 등 1,300명이 관람했다.
'탈 공연'의 백미는 단연 격파였다. 발차기와 주먹으로 널빤지를 잇달아 격파하는 묘기가 선보일 때마다 박수가 터져나왔다. 아리랑이 울려퍼졌고 비보이들은 춤을 추었다.
'탈 공연'은 지난 21일 파리의 전시공간 '에스파스 샹페레'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 때에도 선을 보였다.
공연팀을 이끌고 잇는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이범래 의원은 “태권도의 세계화를 통해 한류 문화를 알리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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