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병하 화남연합회장
[인터뷰] 허병하 화남연합회장
  • 심천=우제하 특파원
  • 승인 2012.05.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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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글로벌 20여개 국가와 교역

"한인상공회 산하단체로 한인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규수업과 학력을 인정받는 학교설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허병하 중국 화남연합회 회장은 최근 "교민자녀들을 위한 한국학교 설립문제가 현안"이라고 밝혔다. 허병하 회장은 '남양 글로벌'이라는 물류전문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또한 남양 에이전시, 남양여행사를 경영하고 있다.

남양 글로벌은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베트남, 대만, 호주 등 20여개 국가와 교역을 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됐다. 허 회장은 종합물류뿐만 아니라 홍콩회계 컨설팅, 의류 도매시장 분양 등으로 홍콩에 사무실, 물류창고를 갖고 있다. 심천, 동관, 혜주, 광저우, 복건성 복주, 천진, 위해, 서울 등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250여명에 달한다.한국직원도 20명이 있다.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예전의 노동집약형 산업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심천에 거주하고 있는 허병하 회장은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오랫동안 음지에서 묵묵히 지원하고 있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은 허병하 회장과의 일문일답.

- 언제 중국으로 갔는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
"1995년입니다. 광동성, 천진, 한국 등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종합물류와 홍콩회계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 심천의 교민수는 얼마이며 교민사회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2만5천명에서 3만명 정도 추산하고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홍콩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임가공형태의 제조업체들이 이곳으로 진출했다. 2010년 이후 해마다 계속되는 최저인건비 상승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 교민들은 어떤 사업을 하는지.
"90년대 초중반부터 교민사회가 형성될 당시에는 대부분 진출기업들의 대표 또는 주재원들이 많았다. 3~4년부터는 무역업 요식 등 다양한 직종에서 교민들이 사업을 하고 있다"

- 본지는 해외인턴정보를 제공한다. 한국 젊은이들이 심천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가.
"예전에 상공회를 주축으로 인턴사원을 각 기업에 지원한 적이 있다. 개별적으로 산업인력관리공단을 통해 인턴을 채용한 적도 있다"

- 직접 해외인턴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지.
"현재 채용계획은 없지만 향후 좋은 기회가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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