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나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섭외예술분과위원장
이모나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섭외예술분과위원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5.2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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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는 한국 기업이 관심가져야 할 곳.

 피닉스에서 만난 이모나 위원장
“피닉스는 미국에서 6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인구가 450만명이지요”미셀 셀턴씨가 5월21일 피닉스 시청사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소개한다. 그는 피닉스시 사회경제발전부문 국제비지니스개발 담당 매니저다.

피닉스에 거주하는 이모나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섭외예술분과위원장이 우리 일행의 방문을 맞아 서둘러 마련한 자리였다. 이모나 위원장은 물론 그의 남편인 레이먼드 포세인씨와도 가까운 사이라고 했다. 창문 사이로 야구장 돔이 내려다 보였다.

“지난 겨울 한국 팀들이 피닉스로 몰려와서 훈련을 했어요” 동행한 한주희 미주상공총연 대외협력위원장이 말을 거들었다. 김병현이 합류한 넥센은 물론, 두산과 기아 등이 피닉스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던 것. 겨울에도 한낮에 25도까지 오르는 곳이어서 훈련하기에는 안성맞춤이란 얘기다.

 피닉스시 사회경제발전부문 국제비지니스담당매니저 미셀 셀턴씨가 피닉스 시를 소개하고 있다.
시가지 가운데로 소금강이 흐른다. 하지만 미네랄이 많을 뿐 실제로 짠물은 아니라는 게 미셀 셀턴씨의 설명. “콜로라도 물을 끌어들여서 면화를 재배합니다. 면화는 물을 많이 먹는 작물입니다” 운하를 따라 콜로라도 강물이 피닉스 인근의 들을 흐른다. ‘아리조나 센트럴 운하 프로젝트’ 덕분이다.

아리조나에서 최고급 건초 생산이 많은 것도 운하의 물과 건조한 사막기후의 합작품이다. 아리조나의 건조한 기후는 피닉스를 IT산업 중심도시로 만들었다. 인텔 등 미국 5대 반도체회사가 모두 이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아리조나에는 지진과 토네이도, 눈사태 등 자연재해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핵관련 산업이나 데이터보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항공산업도 2차 대전을 계기로 이곳을 주요기지로 하고 있다. 아프간 전쟁때 전폭기가 발진한 곳도 이곳 피닉스의 공군기지에서였다는 설명이다. 광산자원으로는 구리가 많다. 인근 투산에서는 한국기업이 구리광산을 개발 중이다.

“피닉스는 중국 일본 대만에 자매도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자매도시가 없어요” 이모나씨가 옆에서 답변을 거들어준다. “한국 IT업체들이 이 지역 업체들과 교류를 하면 좋을 거예요. 미국 시장을 뚫을 수 있어요”

 
이모나씨는 남편과 함께 컴퓨터회사를 경영해왔다. 최근에는 경기하락으로 부동산 개발에도 손을 대고 있다고 한다. 이모나씨의 남편인 레이먼드 포세인씨는 저녁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닉스는 에어컨이 없었다면 생기기 어려운 도시입니다. 땅값이 싸고 인건비도 싸서 제조업체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연평균 4%의 인구증가가 지속되어 왔다는 게 포세인씨의 설명. 한국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야할 곳이 피닉스라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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