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국학교 이전 기념식 개최
모스크바 한국학교 이전 기념식 개최
  • 최승현 기자<모스크바 프레스>
  • 승인 2012.06.02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6월 1일 탈부히나 9번지 모스크바 한국학교 강당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비롯해 위성락 주러대사관,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 한국학교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 유럽 지역의 유일한 교과부 인가 초등교육 기관인 모스크바 한국학교(교장 이희권)는 2월에 톨부히나 돔 8 코르푸스 3에 새 둥지를 틀고 학사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기념식은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 공식적인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테이프커팅식을 비롯해 △유치원 및 초등 율동과 중창 △국민의례 △학교 이전 경과보고 및 홍보자료 동영상 △학교장 등 기념사 및 내빈축사 △감사장 수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성락 대사는 학교 인수를 위해 후원에 힘쓴 삼성 등 대표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교욕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엄넬리 1086학교장 등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은 이주호 장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재외동포들의 자녀들을 훌륭한 한국의 인재를 키우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요소”라며 “한국과 러시아가 상호협력 발전에 가는데 있어서 밑거름이 되는 인재를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성락 주러 대사는 “오랜 더부살이를 마치고 여법한 공간에서 한국의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게 된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학부모님들과 학교 관계자 분들께서 더욱더 혼신의 힘을 기울여 학교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희권 모스크바 한국학교 교장은 “한국의 초등교육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모스크바 한국학교가 유럽의 유일한 교과부 정식 인가 초등교육 기관인 만큼 글로벌 인재양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일 한인회장은 “한국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입학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재외 교육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지하철역 쿤제프스카야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소비에트 시절 운영됐던 유아 등 교육 기관이 다수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이주호 장관은 이번 방러 기간 동안 우주분야 장관급 회담 참석을 비롯해 푸틴 3기 정부 초대 교과부장관과도 회담을 가졌으며 양국의 교육과학분야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