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구 미 이스트베이상공회의소 회장
강승구 미 이스트베이상공회의소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6.11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포재단 이사장의 유연한 대응이 필요"

“이스트베이는 캘리포니아 북부 중심지역입니다. 태평양의 관문인 샌프란시스코와 최대무역항인 오클랜드, 그리고 세계 IT중심인 실리콘밸리를 포함하고 있어요. 지리학적으로나 미국의 정치 구도상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지요”

이스트베이상공회의소 강승구 회장의 얘기다. 그는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주상공인총연합회가 분규단체로 분류된 것에 큰 우려를 표했다.

“미주 상공인 총연의 한 지역을 맡고 있는 회장으로서 미주상공총연과 재외동포재단이 갈등을 가지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에 심히 유감입니다. 재외동포재단을 맡고 있는 대표자의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미국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상에 앉아 한 장의 보고서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교관의 역할을 잊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고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자세를 보여주시는 게 좋지 않나 싶네요”

-재외동포재단과 미주상공인총연합회 입장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분규단체로 정하고 싶었다면 반드시 당사자들의 의견과 이의신청을 받았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재외동포재단은 얘기를 듣고 해결방안이 무엇인지도 제시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무슨 가당치 않은 이유를 들었어요. 재외동포재단은 분규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상대회 운영위원회가 결정 한 것이다고 한 것이지요.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미주상공총연은 수십만의 회원을 거느린 30년의 역사를 지닌 단체인데 말이지요”

-동포재단이 현 상황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미주상공총연은 어떻게 나올 것인지요?
“미주상공총연은 지난 총회에서 비상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정형 회장과 에드워드 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이 시간도 고민을 하시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회원으로서 총연에서 결정하는 사항에 100 % 따를 것입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총연에 보낸 공문에 분명 분규단체로 한상대회에서 아무런 지위도 허용치 않는다 해놓고 각 지역에 오는 가을의 제11차 한상대회에 참여 통지서를 보내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 회에서는 미주 상공인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 또 국익을 위해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상공인 육성 계획을 밝혀주세요
“저는 현재 미주 총연에서 차세대 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본 회에서 차세대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 미주 총연은 1세와 차세대간의 교류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며 제가 먼저 다리를 놓겠습니다. 1차적인 사업으로 미 전역에서 차세대 상공인들을 발굴하여 차세대 상공인 아카데미를 내년 1월에 주최하려 준비중에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차세대 상공인들을 찾아내 창업 정보 제공, 인적 네트웍 구성, 사업 지원 세미나 개최등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