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런던의 올림픽 경기와 정신재무장
[스피치] 런던의 올림픽 경기와 정신재무장
  • 이호제 <전 미대통령자문위원>
  • 승인 2012.07.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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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제(전 미대통령자문위원)
2012년 하계 올림픽이 5년간 50억불로 신축했다는 런던시내 경기장에서 200여 회원국들의 대표선수단들이 엄시하는 가운데 7월 27일 개막되었다.

주최국 영국의 7명의 금메달 수상자들은 고대 스파르타 정신과 옛 대영제국의 찬란했던 일을 되새기며 미소와 활기, 희망찬 얼굴로 횃불을 들고 경기장 중심부에 설치된 200개 봉화 불에 점화시켰다.

타오르는 봉화불의 열정은 역사의 흥망성쇠를 지켜온 템스강 런던 다리 위에 솟아오르는 오색찬란한 불꽃과 어울려져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의회민주주의 온상의 기지를 재현시키려는 영국의 숨은 뜻을 과시하려는 짙은 인상을 풍겼다.

런던 하늘을 향해 울려 퍼지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비틀즈 폴 매카트니의 출연은 이를 지켜보는 만수무강하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007영화 주역 제임스본드는 물론 런던 올림픽 개막식의 장관을 NBC로 시청하는 10억 세계인구 경기장을 메운 6만5천 관중들에게도 세계 경제 불황으로 얼룩진 침체의 분위기를 벗어나 새로운 정기 희망을 솟게 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의 물결에도 불구 탐욕적 개인주의로 흐트러져가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스포츠 정신 따라 하나로 단결, 응결시키는 모멘텀을 만들어주었다.

올림픽 개막식은 밝은 미소 즐거운 댄스 세계인간의 유대강화 상호협력 정신 함양, 단결, 우정, 평등사상 고취, 사랑과 열정을 뿜어내며 경쟁의 덕, 인내심, 용기진작, 최정상 오르기, 인간정기 고취 훈련과 대결 충돌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인간생활의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일단 경기시작은 출전 선수의 승리, 출전국의 메달 획득 작전 등 유사한 무기업 전쟁을 방불케 하는 충돌과 투쟁의 과정이다.

경기개막에서 그려진 꿈과 이상은 승리와 패배의 소용돌이에서 상호 상충되는 모순을 어쩔 수 없이 발생시킨다. 윈윈 케이스가 윈 로스로 판별될 때 불신 적대감이 가득한 채 승리와 패배가 공존되는 이율배반적 결과를 자아낸다. 그래서 올림픽은 본래의 이상과 동 떨어진 윈 로스의 쓰라린 전쟁 아닌 전쟁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 경기가 주는 긍정적 측면을 고려한다면 운동 경기를 통한 정신통일, 도덕재무장, 승복의 덕 함양, 신사도 원칙준수, 개인의 창의력, 도전력, 용기, 인내력, 지구력 달성의 부단한 노력은 인간의 인격도야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에 개인은 물론 집단 국가에도 인간의 기, 동기, 활력소 제공, 국력 배양의 원천이 되어 왔고 생활의 탄력, 국민적 단결, 정신재무장의 원동력 배양은 개인의 인생 승리, 집단의 번영을 달성케 했다.

그래서 옛 그리스의 예언적 철인들은 스파르타 정신을 기립, 국민정신 단합 귀족적 영웅사상을 수립했고 신라는 삼국 통일을 위한 화랑도 정신을 내세웠다. 신성로마제국은 제왕과 국가의 권위적 사상을 과시하기위해 노예들은 연병장에 집결시켜 격투 전을 벌이게 했다.

로마의 국가권력 숭배사상과 그리스의 귀족 정신, 영웅사상은 국민적 측면에서 볼 때 비합리적이어서 영국은 개인숭배 사상에 바탕을 둔 집단의사 결정을 통한 팀워크 스파르타의 중요성을 인식, 집단 이익을 위해서는 팀워크 정신이 국가발전에 기여도 지대함을 인정함에 작년 하버드의대 졸업식의 축사는 팀워크를 잘하는 의사가 가장 훌륭한 의사가 되는 길이다 하여 개인의 능력발휘, 자기중심 재질 개발을 강조하는 대부분의 일반대학 축사와 커다란 대조를 보였다.

엄습해 오는 글로벌 경제위기 앞에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발산되는 진취성, 기동성, 도전력, 인내심, 최선을 위한 열정이 경기 침체로 위축된 국민 정서를 용기와 희망으로 전환시키고 빈부의 양극화를 극복하는 경제 민주주의 구현에 균형과 조화 추구 도덕재무장 민족정신 세계화 정신을 융화하는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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