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교민 1호', 스와질랜드 민병준 박사
'아프리카 교민 1호', 스와질랜드 민병준 박사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9.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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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때 아프리카에 외과의사로 파견돼 정착

▲ 민병준 박사(사진 가운데)
“스와질랜드에는 한인 7가구가 삽니다. 하지만 한인회가 정식으로 설립돼 있어요”
9월 하순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의 민주평통 해외기타지역회의에서 만난 민병준 박사의 소개다.
김영호 민주평통 북미주의장의 초청만찬이 열린 둘째날 만찬 테이블에서 그를 만났다.

“1975년 아프리카로 갔어요”
민박사가 자신의 라이프 히스토리를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외과의사로 파견됐다고 한다. 지금도 집도를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박정희 대통령때였어요. 북한세가 강한 아프리카를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편으로 끌어들이느냐가 과제였던 때입니다. 박대통령은 의사들을 파견해 의료봉사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어요”

이렇게 해서 아프리카 파견나갈 의사들을 수소문해서 8명이 출발했다고 한다. 민박사도 그중의 한명이었다. 외과 전문의들이 대부분이었다. 우간다의 이디 아민 대통령이 비동맹 의장이었을 때였다.
“우간다에서 5년을 지내고 스와질랜드로 옮겼습니다.1980년도입니다”
스와질랜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독립한 흑인왕국이다.

“두가구가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요. 차량 타이어 유통을 하는 교민은 10년째이고, 빌보드 광고를 하는 분이 막 1년이 됐어요”
의사로 있는 민박사를 제외한 나머지 네가구는 기독교 선교를 하는 목사와 전도사, 원불교, 통일교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제가 2년임기의 한인회장을 4번 연임했다가 올해 겨우 다른 사람한테 넘겼어요. 하지만 우리는 5가구가 있을 때부터 정식으로 한인회를 만들어서 우리 공관에 정식 등록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스와질랜드의 명예총영사직도 맡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외교부장관을 하실 때 제게 명예총영사를 위촉했습니다”
민박사는 1939년생이다. 그는 지난해 세번 한국을 방문했고, 올해도 지난 4월에 서울에 오는 등 두번째 방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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