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10.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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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를 기회의 문이 열린 도시로 만들겠다"

“21세기는 경쟁의 시대가 아닌 협력의 시대입니다. 이제 국경을 뛰어넘는 유기적 네트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서울시가 제11차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한 것도 새로운 시대의 돌파구가 될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이 있어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1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앞두고 본지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시가 방점을 찍고 있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답한 것. 세계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간의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장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교두보를 만들어 가겠다는 기대다.

“서울시 투자유치설명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1:1 비즈니스 미팅 등 한인경제인간의 스킨십 기회를 최대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또한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한강·남산 한옥마을 등 고향의 멋과 맛을 만끽하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넣었습니다. ”

이번 제11차 세계한상대회에서는 서울시의 104개 기업을 포함, 331개 기업이 368개 부스를 운영한다. 박시장은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이 개별 기업은 물론, 도시와 국가경제에 상당한 성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부산에서 개최된 한상대회만 하더라도 불과 3일 만에 267억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렸습니다. 이번 서울한상대회에는 이미 40여 개국 3,500여 경제인들이 참석하기로 예약돼 있습니다. 부산 대회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은 박원순 시장과의 일문일답.

-서울시는 해외한상과 어떤 형태로 협력을 하고 있는지?
“한국상품과 문화가 세계 곳곳에서 각광을 받는데는 해외한상의 역할이 크다. 서울시는 해외에 계신 한상들과 정기적인 행사나 공식적인 채널을 갖고 있진 않다. 하지만 해외 한상을 염두에 둔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 남미 순방때 상파울루와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서 한상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를 발판삼아 해외한상과의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해나갈 생각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만들어진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

-해외한상들에게 홍보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서울시는 한강, 남산 등 천혜의 자연과 2000년 수도 역사가 만들어 낸 문화유산이 있다. 그리고 매해 몇 만, 몇 십 만 명씩 쏟아지는 창의적 인재들이 있다. 서울시가 시동을 건 ‘사람 중심 도시’는 비단 서울시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고국을 떠나있는 재외시민, 글로벌 시민 모두를 포함한다. 서울시는 열린 마음으로 기회의 문이 열린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이를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한상대회 참가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 거리에 울려 퍼지고 있다. 세계인들은 그 한글 가사를 그대로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지난 4일 밤 서울광장 공연 때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 세계 각국 언어의 실시간 댓글이 쏟아졌다. 이것이 바로 한국인의 가진 저력이다. 지구촌 곳곳에 터를 잡은 우리 한상들이 저력을 발휘한다면, 그곳이 어디든 서울 스타일, 대한민국 스타일을 보여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서울시도 여력이 닿는 한 해외한상들의 노력을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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