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 김관용 경북도지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10.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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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해외경제인 윈윈할 수 있는 장 마련되길”

“경주는 실크로드의 시발점입니다. 전 세계 교포경제인들을 이곳으로 모시게 돼 기쁩니다. 300만 도민과 함께 월드옥타 회원들을 환영합니다.”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는 ‘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열리는 경주를 미래의 길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1500년 전 서역 아라비아와의 ‘통상의 길’이 열렸던 곳이 경주다. 현재는 ‘문화의 도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미래의 길이 펼쳐진다는 게 김 도지사의 설명.

“제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한민족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김관용 도지사는 한인경제인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강조했다. 한인경제인들은 1998년 IMF 때 달러보내기 운동을 펼쳤고, 2008년 경제위기 때 외자유치 등에 앞장서며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 또한 64개국 120개 도시에서 조국무역의 선두주자가 되어 수출대국으로 키운 주역이라는 것.

“앞으로도 한인경제인들이 21세기 글로벌시대의 한국의 경제영토 확장에 첨병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김관용 도지사와의 일문일답.

- 17차 대회에서 경북도가 역점을 두는 점은.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길을 열어주어 불황을 타개하도록 돕고자한다. 고용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떤 기대를 거는지.
“상반기 한국의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1.5% 감소했다. 하반기 수출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새로운 시장개척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교포기업인들을 통해 새로운 수출지역을 개척할 계획이다. 내수위주의 기업이 수출기업이 되도록 체질개선을 돕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월드옥타, 코트라 등 수출 관련기관과의 공조체재 유지가 중요하다.”

- 월드옥타와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을 함께 펼친 것으로...
“미국, 영국 등지 교포기업 회사에 청년인턴사업을 파견했다. 2010년부터 도내 대학생 110명을 해외로 취업시켰다.”

-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내년도에 개최하는 것으로...
“내년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경주엑스포를 개최한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는 해외교포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제는 한류와 문화를 수출하는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 엑스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내년도에 경제통상 ‘그랜드 바자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크로드 지역인 중국 시안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터키 등의 주요도시에 무역상담회, 전시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을 말한다.”

- 마지막으로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한 말씀 전한다면.
“월드옥타와 지역중소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장이 이번 대회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해외한인 무역인들과 만남으로써 새로운 수출 기회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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