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한인회 행사 주관, 가나 정부 통해 홍보
“아프리카 가나 정부의 교육, 체육 진흥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알리는 계기가 됐어요.”
제7회 한-가나 마라톤대회가 10월13일에 열렸다. K.S.C 스타디움에서 출발해서 가나의 제2항구 템파시를 10킬로미터 달리는 대회였다. 가나의 37개교에서 선발된 남녀 학생 500여명이 참가했다. 가나한인회가 주관한 행사였다.
“가나의 수도권 고교는 45개가 있습니다. 이중 37개교가 참가했습니다.”
아중동총연합회 회장인 임도재 가나한인회장은 최근 손 글씨로 행사의 내용을 꼼꼼히 메모한 글과 현지 광고를 본지에 전했다.
임 회장의 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가나한인회가 주관한 마라톤 대회가 가나 교육부를 통해 홍보됐다는 점이었다. 임 회장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위해 가나의 수도권 고등학교 37개교는 남녀 각 3명씩을 선발했고,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상식은 아프리카에서 처음 설립된 가나한인회관서 열렸다. 가나한인회관은 총 7천600평 규모로 지난해 12월 들어섰다. 실내 농구장, 배드민턴, 태권도 전용도장, 한국상품 전시장, 도서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가나한인회는 전체 순위 상위 5명(남녀 각각)에게 개인 시상을 했고 학교별 참가자 종합점수를 채점해 상위 5개교에 총 1만달러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주가나한국총영사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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