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청길 월드옥타 신임 이사장
[인터뷰] 이청길 월드옥타 신임 이사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10.1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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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이 인생의 모토입니다”

▲ 왼쪽부터 은석찬 LA지회 부이사장, 고석화 월드옥타 명예회장, 이청길 신임 이사장, 정진형 월드옥타 전 회장.
이청길 월드옥타 신임 이사장은 친형의 초청으로 1978년 LA로 이민을 갔다. 그의 형은 미국 철강 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아메리코(Ameriko)라는 회사다. 이 이사장은 미국 철강회사가 생산하는 티타늄 파이프 등을 한국 건설회사에 판매하는 에이전트 일을 했고, 형과 회사를 함께 운영했다.

“아메리카는 사업초기부터 운 좋게 남해화학 등에 판매할 수 있었어요. 사업이 잘 돼 큰 어려움 없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돼 철강 제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70년대 후반에 미국 철강 회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기는 힘들었다고 한다. 그들은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그들만의 네트워크로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이사장은 2000년대 초반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역시 행운이 따랐다. 그는 “회사에 여유 자금이 있어 투자할 여건이 됐다. 모험을 걸었는데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졌을 때였다. 그런데 이청길 이사장이 투자하자 2~3년 만에 부동산가격이 두 세배로 뛰었다. 지금과 비교하면 투자한 부동산 가격이 4배 이상 올랐다.

그 후로 이청길 이사장은 철강 수출보다 부동산 투자 쪽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평생 일만하며 살았어요. 골프를 좋아하는 것 외에 특별한 취미가 없어요. 말주변도 없는 편이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안 했어요.” 10월17일 세계한상대회 기업전회가 열린 코엑스 C홀에서 그를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은석찬 LA지회 부이사장과 전시회장을 돌고 있었다. 정진철 전 회장, 고석화 명예회장도 곧 합류했다. 이들 모두 LA지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약 15년 동안 LA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0월14일 월드옥타 제17대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당선소감으로 그는  “김우재 신임 회장을 도와서 옥타가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회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이를 견제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에게 “회장을 보좌하면서도 조언을 드리는 게 이사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은석찬 부이사장은 이날 이청길 이사장을 대신 소개했다. 은 부이사장은 이청길 이사장이 화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남가주에서 커다란 쇼핑몰 여러 개를 소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월드옥타 전임 회장들이 그를 강하게 이사장으로 추천한 이유는 그가 회원들과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직을 인생의 모토로 삼고 있지요.” 이렇게 말하는 이청길 이사장은 한국에서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오고, 중앙특허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자식으로는 아들과 딸 한명씩을 두고 있는데 MIT를 나온 딸과 하버드를 나온 사위는 UCLA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고, 아들은 버클리 대학을 나왔다.

“이번 신임회장과 이사장 선출 과정 중에서 상처 입은 회원도 있을 겁니다. 이들을 위해 김우재 회장과 노력하겠습니다.” 이청길 이사장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라도 회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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