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클리닉', 저소득층 진료·약처방 무료
'선라이즈클리닉', 저소득층 진료·약처방 무료
  • 김한주 특파원
  • 승인 2010.09.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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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오픈…치과치료는 실비로

금연법·독서클럽·미용교실 등 커뮤니티 위한 클래스 운영도

애너하임에 한인이 운영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진료소 선라이즈클리닉(원장 최학선)이 다음달초 오픈해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가지 못하는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라이즈클리닉(2873 Lincoln Ave.)은 상담실과 6개의 진료실을 갖추고 치과를 비롯해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1차 상담 및 진료를 맡으며 병이 깊거나 추가 진료가 필요할 경우 다른 병원으로 안내해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최학선 원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며 노인들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병원문턱이 높아졌다"면서 "병원들도 어려워 메디컬 보험을 받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 무료 진료소를 열게 됐다"고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선라이즈 클리닉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이 자원봉사를 맡아 환자를 진료하며 약처방전을 무료로 발행해주고 2차 진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의료비용이 저렴한 병원을 소개해줘 진료비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의료비 부담이 큰 치과의 경우 응급치료 발치 필링 등을 클리닉에서 실비 수준으로 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 필요한 한의원 카이로프락틱 의료서비스도 클리닉에 포함시켜 실질적인 저소득층 무료진료소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무료 진료와 함께 선라이즈 클리닉은 환자접수를 받는 프론트데스크 앞을 넓게 만들어 매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커뮤니티를 위한 스몰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클래스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행동변화 마약사용 실태 등을 알려주는 '청소년과 법'을 비롯해 구강관리 및 금연방법 독서클럽 음악교실 등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미용대학의 김인자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미용기술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생활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패션 스타일 등 자신을 연출하는 방법 등을 한인들에게 알려주는 시간도 가진다.

선라이즈 클리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픈하며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인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전년도 세금보고 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소득보고는 1인의 경우 1만2500달러 이하 2인 가족일 경우 2만3000달러 등이다.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저소득층일 경우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영사관아이디와 교회 성당 절 등 종교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저소득층 확인서도 가능하다.

최 원장은 "클리닉 공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로 10월 초 오픈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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