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에콰도르·파라과이에 무역관 개설
KOTRA, 에콰도르·파라과이에 무역관 개설
  • 강정구 기자
  • 승인 2012.1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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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타개 위한 중남미 신흥시장 거점 확대…남미 13개국 14곳 운영

중남미 신흥 미개척 시장인 에콰도르 키토(Quito)와 파라과이 아순시온(Asuncion)에 코트라(KOTRA) 무역관이 개설된다.

KOTRA는 12일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에 소재한 힐턴 콜론호텔에서 무역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키토 무역관 개관식에는 KOTRA 박진형 이사, 駐에콰도르 정인균 대사, 에콰도르 외교통상부 통상차관 및 현지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 관계자 140여명이 참가했다.

KOTRA는 에콰도르 키토에 이어 오는 15일 파라과이 아순시온(Asuncion)에도 무역관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중남미지역 2개 무역관 개설은 정부의 신흥 미개척시장 중심의 해외무역관 재배치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중남미에 운영되는 무역관은 총 14개로 늘어난다.

 

중남미는 인구 6억명의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연 평균 5%의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600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고, 누적 투자액은 150억 달러에 달한다.

무엇보다 중남미는 중국과 함께 대표적인 흑자 시장으로 꼽히고 있어, 지난 한 해에만 무역흑자 199억 달러를 기록했다. 교역 품목도 가공제품, 원자재(원료)가 주요 품목으로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중남미 각국의 국가 차원의 인프라 확충과 현대화로 프로젝트 시장 규모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무역관이 새로 열리는 에콰도르의 경우 현재 건설, 정유, 관세전산화, 에너지 등 산업 각 분야별로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파라과이는 2013년 신정부 출범 후 가속화 될 인프라 건설과 전자정부 프로젝트 등에 대한 참여가 기대된다.

KOTRA는 지난 6월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개설을 필두로 이번 키토와 아순시온 등 3개 지역에 무역관을 개설하는 등 중남미와의 경협 지원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11월초에는 마지막 미수교 시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쿠바에서 개최된 ‘2012 아바나 국제 박람회‘에 5년만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페루 국방부와 약 2억 달러 규모의 ’KT-1' 항공기 20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KOTRA 박진형 이사는 “이번 키토, 아순시온 무역관 개관을 통해 우리기업의 중남미 미개척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에콰도르나 파라과이는 한국 문화와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 향후 우리의 중남미 경제 협력에 더욱 많은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남미 지역에 세워진 무역관은 멕시코, 파나마, 과테말라, 쿠바(아바나), 도미니카(산토도밍고), 브라질(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페루(리마), 콜롬비아(보고타),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칠레(산티아고), 베네수엘라(카라카스), 에콰도르(키토), 파라과이(아순시온) 등 13개국 1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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