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아프리카 경제’, 러브콜 보내는 한국
뜨거운 ‘아프리카 경제’, 러브콜 보내는 한국
  • 강정구 기자
  • 승인 2012.1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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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제 파트너로 도약, 경제협력 대폭 강화…2020년까지 무역규모 800억달러로 확대
▲ 삼성전자가 지난 10월1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컨벤션센터(CTICC) 에서 '갤럭시 노트Ⅱ 월드투어' 행사를 갖고, 아프리카 시장 최초 출시를 알렸다.

아프리카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2020년까지 아프리카와의 무역규모를 지난해 251달러에서 2.5배인 800억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아프리카에 연간 대외경제 협력기금 지원 규모를 현행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 안팎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1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현황과 발전방안'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방안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건설 인프라 구축과 농업협력, 인적자원개발 등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개발금융도 제공한다. 또한 아프리카의 에너지인프라 개선을 위해 국제기구와 함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남수단과 알제리 등 15개국과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를 맺어 건설외교도 강화할 계획이다.

남아공·이집트 등 협정 발효국가에 대해서는 현지정보를 생생히 제공하여 기업들의 관심을 높이고, 케냐·에티오피아·앙골라·가나·짐바브웨·모잠비크·니제르 등 협상중인 7개국과의 투자보장협정도 적극적으로 체결키로 했다. 건설과 인프라 부문에서는 중점 협력국인 남수단·나이지리아·알제리·리비아 등 4개국에 해외건설시장 개척자금의 70%를 우선 배정하게 된다.

정부의 이같은 아프리카 경제 껴안기는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아프리카는 2000년대 들어 분쟁이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아프리카는 5~6%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전세계 10개국 중 6개국이 아프리카에 속해 있다. 미국·EU 등 기존 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마지막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강화는 절실한 현실이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원확보 및 인프라 투자를 공세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EU·일본 등도 오랜 유대관계 등을 바탕으로 경쟁적으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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