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인터뷰]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11.20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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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과 김치 담그며 한국문화 나눠요"

“마늘과 생강을 10kg씩 샀더니 독일 시장 상인이 놀라더군요. 그렇게 많이 사서 어디에 쓰느냐구요”

11월10일 체코 프라하에서 만난 한독간호협회 윤행자회장은 한독간호협회가 주최하는 김치담그기행사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통합조직으로 한독간호협회를 조직한 그는 올해 단체 행사로 11월13일과 14일 김치담그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첫날은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배추 절임과 양념만들기를 하고 이튿날에 김치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한인차세대웅변대회에 참석한 그는 이 행사로 인해 웅변대회를 마치는 대로 서둘러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합니다. 회원들과 준회원들이 참여하는데, 독일인 부부 5쌍도 오기로 했습니다”독일인 부부들은 한국팬들로 서울을 다녀온 사람도 있다고 했다.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우리를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이날 김치담그기를 마치면, 삼겹살을 구워 같이 먹는 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고 한다.“이미 배추 170kg과 무 70kg을 사 놓았습니다. 파도 샀어요. 갓은 넣지 않는데, 독일인들은 갓 맛을 몰라요”

이렇게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같이 만들어서 나눈다는 얘기다.“칼과 도마, 그릇은 각자가 지참을 합니다. 김치 재료는 미리 주문받아 단체로 준비했고요”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는 윤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독일과 한국을 잇는 문화 교류의 매개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다.

같이 김장을 담그고, 갓 담근 김장김치로 삼겹살을 싸먹으면서 나누는 문화교류는 일반 한식 만들기 행사와는 깊이가 다르다.윤회장은 내년 음력 1월 대보름에는 경로잔치로 벌여서, 이를 한독간호협회의 연례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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