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전문가 초청 토론회 개최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전문가 초청 토론회 개최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2.12.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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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재외동포전문가 초청토론회’가 외교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14일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재외동포 관련 교과목 개설 및 재외동포교육 개선 방안'을 주제로 내국인의 재외국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외국민의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되었다.

제1부에서 '대학에서의 재외동포 이해교육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이진영 인하대 교수는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이 저하되었다"면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재외동포와의 협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대학내에서 재외동포를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06년 최초로 대학원에 '디아스포라학(재외동포학) 협동과정'을 개설한 전남대 임채완 교수는 ‘대학원 디아스포라학(재외동포학)과 현황과 발전방안’에서 “유대인, 중국인, 인도인 등의 해외네트워크가 있지만 자신들만의 특수한 점을 강조한다”면서 “특수한 집단을 넘는 글로벌 디아스포라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재외동포학에 대한 체계적인학문을 세워야 한다”면서 “한국이 이런 학문을 수출하는 디아스포라학의 메카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대학 대학원에서는 이미 ‘재외동포교육론,’ ‘디아스포라연구방법론’ 등의 총 69개의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으며 박사 7편의 논문과 17명의 석사논문이 발표되었다. 더 나아가 디아스포라학이 3개의 대학 학부과정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제2부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조남철 교수는 '원격교육을 통한 미주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대하여 발표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재미 간호사의 교육에 대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한인간호사들이 한국과 미국의 교육과정이 불일치하여 국내이수 학점 중 일부만 인정될뿐더러 경제적이나 언어적인 이유로 미국 학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방송통신대학을 통하여 학위 취득을 하여 직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모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게 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한국외대 임영상 교수, 호남대 김태기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완범 교수, 홍익대학교 김웅기 교수, 서강대 전재호 전임연구원, 박우 한성대 조교수, 이규영 서강대 교수, 김윤태 동덕여대 교수 등이 참석해서 제도적인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재외동포에 관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하여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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