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현종 사천성한국인회장
[인터뷰] 신현종 사천성한국인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1.05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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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성한국인회 장학금사업 역점둘 것”

 
 “한국국회에 정말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1년에 1달러 정도의 가치밖에 안 되냐고...”

사천성한국인회는 지난달 28일 중국 사천성 청양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모인 회원들은 올해는 장학금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에도 이런 계획을 세웠지만, 사무국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가는 바람에 실행하지 못했던 사업이었다고 한다.

“지역한인회의 최대 문제점은 자금부족입니다. 이번에 국회에서 재외동포지원금이 약간 증가하긴 했지만 그래도 턱없이 부족해요. 우리 사천성에는 매년 2천 달러밖에 지원이 안 돼요.”

사천성(쓰촨성)에 있는 한국인 수는 약 1천500명. 사천성이 한국보다 약 5배나 큰 지역인 것에 비하면 한인수가 많지 않은 편이다. 이곳에서 한국인들은 개인사업을 하거나 파견회사원으로 진출해 있다. 초기에는 선교사들이 정착을 했다.

“우리 한인들이나 한국기업이 한국에 많은 세금을 내고 있어요. 한국에 있는 우리 가족이 내는 세금도 1년에 2천 달러가 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받는 지원금은 1인당 1달러밖에 안 됩니다.”

중국에 오랜 기간 거주하면서 우리정부에 매년 세금을 내는 것에 비해 돌아오는 혜택은 미미하다는 게 신 회장의 주장. 신 회장만 해도 중국에서 거주한지 10년이 넘는다. 그는 1994년 중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사천성의 주도인 성도(成都)로 갔다. 6년간 공부하고 나서 대만으로 건너가 그는 5년간 일을 하다 다시 성도로 왔는데 이곳에서 7년째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한국찬바(餐吧)라고 부르는 한국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데, 식당과 맥주홀을 퓨전한 곳이다. 종업원은 20여명. 성도에서는 한국 최초의 ‘찬바’이다.

다음은 신현종 사천성한국인회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는 이메일로 진행했다.

- 올해 사천성한국인회의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장학금 사업이다. 중국인보다 외국에 나와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싶다.”

- 사천성은 어떠한 곳인가. 성도 이외에 어떤 도시들이 있나.
“사천성에는 주도인 성도시를 비롯하여 공룡박물관이있는 자공시(自贡市), 위성발사대가 있는 서창시(西昌市), 락산대불이 있는 악산시(乐山市) 등 32개의 도시가 있다. 얼마 전 지진이 일어나 세계를 놀라게 한 곳이기도 하다.”

- 사천성은 무엇으로 유명한지.
“사천성은 삼국지의 무대이고 이백, 소동파,바진 등 많은 문학가를 배출한 곳이다. 아미산, 구채구, 도강언 등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물론 판다곰이나 사천요리, 중국 5대백주의 생산지 등으로도 유명하다.”

- 사천성 한인사회의 최근 이슈는 무엇인지.
“사천성은 아직 한인이 많은 편이 아니고 내륙에 위치한지라 조용한 가운데 커 나가고 있다. 요즘 청도나 상해 등에서 내륙으로 진출하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외지인들과 현지인들의 융합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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