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
[인터뷰]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1.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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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조지아를 한국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

▲ 이광복 회장(사진 맨오른쪽)이 재외국민선거를 위해 터키국경을 넘고 있다.
발모에 효과가 있는 유황 온천이 있고 310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흑해 해변을 보유한 천혜의 관광지인 러시아 남쪽 조지아(구 ‘그루지아')에서 새해 소식이 1월초 이메일로 날아왔다.

“아, 트빌리시에 있는 유황 온천말입니다. 유명합니다. ‘트빌리’라는 것은 따뜻하다는 뜻입니다. 이 유황온천이 발모효과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유럽의 많은 대머리 분들이 방문하죠. 실제로 한인 분 중 한분도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습니다.”

조지아한인회 이광복 회장이 현지 정보를 주면서 말을 시작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5천200미터의 장대한 코카서스 산맥이 있는 조지아는 관광과 와인이 특화된 나라이다. 조지아한인회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주요거리 루스타벨리에 위치해 있다.

“2013년 조지아한인회 새해 목표는 소외된 조지아를 한국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입니다. 조지아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와 함께 코카서스 삼국이라는 것을 잘 모르죠. 한인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교민을 보호하는 것도 물론입니다.”

조지아를 한국이 알리고 한국을 조지아에 홍보할 예정이다. 조지아한인회에서는 ‘제2회 아름다운 대한민국’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 및 경제의 모습을 조지아 현지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나아가 조지아 내에 한국의 대표 행사로 자리를 잡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조지아의 자유대학의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것을 현지인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독도 관련 홍보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조지아한인회는 대부분 선교사들인데 현재 50명 정도여서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조지아 자유대학의 계로이 교수님이 건강상의 문제로 한국으로 귀국하시는데 한인들이 섭섭해 합니다”라며 한인 사회의 근황을 전했다.

이 회장은 종합무역회사의 비철팀 과장으로 근무하던 2003년 이라크전쟁이 발발하자 황동으로 만든 탄피 수거사업이 특수를 누릴 것이라 판단하여 개런티메탈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이라크전쟁이 끝나고 터키·조지아·아제르바이잔·이란에서 수집한 비철금속을 한국·중국·일본·대만으로 수출하는 한편 2004년부터 조지아에 창고와 가공공장을 설립함으로 조지아와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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