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성훈 파키스탄 한인회장
[인터뷰] 오성훈 파키스탄 한인회장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1.1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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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아시아한인회장단 회의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 송년회 및 한국음식 페스티발
▲ 오성훈 파키스탄한인회장
“이제는 파키스탄에서도 한국 식자재 재료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번 겨울 김장할 때 배추를 대량 구입했더니 파키스탄 배추 유통 상인들이 신났답니다.”

오성훈 파키스탄한인회장은 로띠(밀가루 반죽으로 구운 얇은 빵)와, 치킨 커라이(고유의 향유와 채소를 섞어 만든 빵을 곁들여 먹는 음식) 그리고 기름기 많고 고 칼로리인 양고기가 주식인 이곳 대형 할인마트에서 최근 한국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키스탄에는 이미 한국의 건설사들이 굵직한 사업을 이루어냈다. 삼부토건이 험준한 산악 내에 로와리 터널을 개통시켜 디르와 치트랄 지역을 이었고, 구 대우건설수도가 이슬라마바드와 라호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완공하여 교통 체계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이 때부터 파키스탄인들이 ‘서비스’라든지 ‘고객’이라는 개념에 대해 눈뜨게 된 계기가 되었지요. 한국 기업이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현지에서 살면서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파키스탄에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만큼 재파키스탄한인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2013년은 재파키스탄한인회의 목표는 ‘함께 더불어 사는 한인회, 다가가는 한인회’입니다.”

이를 위하여 한인회는 코리아컵 어린이 축구대회(5월), 아시아 한인회 회장대회 및 한상대회(3월5일~7일), 한국문화 대축제(10월)를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재파키스탄한인회는 연4회 개최되는 골프대회로 유명하다. 지난 1월12일 대우 휴게소 후원으로 제57회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2월2일에는 재파키스탄대사배골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통 한 대회 참석 인원은 35명에서 50명 사이인데 이번 재파키스탄대사배골프대회는 70명 정도 참석할 예정이예요. 지난 골프 대회 기간 중 어린이 퍼팅대회를 개최한 것이 좋았고 골프 대회에 참석한 교민들 뿐 아니라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교민들을 초대까지 오찬을 연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펀잡주 라호르에 위치하고 있는 파키스탄 한인회는 무굴 제국의 각종 유적지와 불교문화 박물관이 유명하고 무엇보다도 인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 곳에서의 국기 하강식은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볼거리다.

“이 곳은 절대자를 향한 무한 신뢰와 절대적 복종을 강조하는 기도의 문화를 바탕으로 종교의 통합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가족이 살아가는 그들만의 절제된 음식문화에서 가난한 나라에서 그들이 생존하기 위한 철학적 지혜가 볼 수 있어요.”

오 회장은 파키스탄인들에게 받은 인상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덧붙인다.

이번 3월5일부터 7일까지 재파키스탄한인회에서 후원하는 아시아한인회회장단회의가 라호르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한인회회장단은 물론 아시아한상들이 모여 한상들의 경영 기반을 협의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파키스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고치는 뜻있는 회의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인회에서는 철저히 안전을 대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3년 아시아한인회장단 회의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고 홍보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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