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도재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인터뷰] 임도재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1.2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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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 보낼 안경테를 수집합니다.”

▲ 임도재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현지인들이 한국음식을 맛보고 수영도 즐기는 명소로 자리매기고 있는 가나한인회관은 결혼 피로연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 곳에서 한인들을 위해 일하는 임도재 아중동회장은 “아중동연합회는 재외국민 보호법안 입법화를 추진하고 각국 한인회에 한글학교 지원하며 한인회관 건립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그리고 한인의 안전과 긴급재난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기금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고 2013년 사업 목표를 밝혔다.

“각 한인회에 한인회관 건립이 중요한 이유는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고 아프리카에서 한류의 확산에 기초를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은 문화적인 교류를 통한 한류 확산보다는 한국 상품 및 기술이전을 통한 한류 확산이 용이해요. 현지사회에서도 한국의 상품과 기술이 현실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중동한인회 중 가나한인회관에서는 동호회 활동이 이루어지고 회관 내 상품 전시를 통하여 비즈니스 교류 확대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에 많은 자료들을 비치하여 책 읽는 한인회의 분위기를 조성되고 있다.

 가나한인회는 격년제로 마라톤대회와 고교축구대회를 개최하는데 2012년도에는 마라톤대회를 개최했으므로 2013년에는 한인회장기 고교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현재 건설업에 주력하고 있는 임 회장은 1998년 가나인과 같이 생활을 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4~5년 간 거의 매일 새벽까지 일했다.

“아프리카인들은 피부색에 관한 열등감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그들과 어울리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현지인들이 우리에게 호기심을 많이 갖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기준으로 비판하기보다는 기후로 인해 형성된 문화와 그곳이 세계에 대한 정보들이 제한되었다는 점과 같은 특수한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처음에는 말라리아 모기가 겁나 모기향을 많이 사용했는데 모기향의 연기로 질식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죽기 직전 깨어났지요.”

그렇게 일해서 사업에 성공한 임 회장은 아프리카 사업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면 돌파하라”고 언급하며 “탑을 쌓기는 힘들지만 쌓아올린 탑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명심해라”고 조언한다.

“월드코리안신문에서 아프리카 중동 산하 각국의 한인회 운영사례에 관하여 연재하면 좋겠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현지에 안과를 시작으로 치과, 이비인후과 병원을 설립하는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눈의 실명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한국에서 쓰고 난 후 쉽게 버려지는 안경테가 필요합니다. 후원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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