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채순 한국아르헨티나협회 부회장
[인터뷰] 박채순 한국아르헨티나협회 부회장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1.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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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낮은 아르헨티나 시스템, 한국사회에 적용할 것”

▲ 박채순 한국아르헨티나협회 부회장
박채순 한국아르헨티나협회 부회장은 학계, 시민사회 및 정당까지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노원을 예비후보에 출마했고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및 세계디아스포라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국립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박 부회장을 초청했는데 아르헨티나에 가기 전 1월 23일 본사에서 박 부회장을 만났다.

“아르헨티나는 속도는 늦지만 행복을 추구하지요.”

박 부회장은 아르헨티나에서 18년간 살았던 느낌에 대하여 말했다.

“자원도 풍부하고 지나친 경쟁을 피하기 때문에 자살률이 낮습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국립대의 경우)까지 학비뿐 아니라 의료비 지원, 요양원의 복지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있지요.”

박 부회장은 아르헨티나에서 경험을 한국의 사정에 맞게 공유하고자 한다.

“아르헨티나에 관한 정보가 자살률이 높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어르신들에 대한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지요.”

박 부회장은 1986년까지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여 디딘 발걸음이 오늘날 재외동포 전문가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인들이라고 마냥 여유만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고 한국인이 오히려 느긋해지고 있어 서로 비슷해지는 경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40세에 대학원에 진학한 박 부회장은 아르헨티나 존 에프 케네디 대학원에서 54세에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부회장은 한국학회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50여명의 아르헨티나인과 그 주변국들의 학자들이 동북아 문제나 이민 문제 등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 부회장은 ‘아르헨티나 한인 동포의 재이주(在移住)에 관한 연구’,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재외국민참정권에 관한 연구’ 등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국인에 관한 학문적인 문제를 제시한다.

“한국인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다가 쿠바, 멕시코로 건너갔지요. 그리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농업이민을 많이 갔는데 그러한 역사를 따라 한국인의 흔적을 찾아보는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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