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로 일본을 밝히다’ 인터테크놀로지 권기주 사장
‘LED로 일본을 밝히다’ 인터테크놀로지 권기주 사장
  • 도쿄=유선종 기자
  • 승인 2013.01.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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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쿠 이이다바시에 누가 봐도 LED조명의 전문회사라고 알 수 있게끔 만든 다양한 종류의 LED제품의 쇼룸에서 인터테크놀로지의 권 기주사장을 만났다.

일본 전국 50곳 이상의 LED대리점을 가지고 있는 인터테크놀로지사(Intertechonology). 일반 가정용은 물로 점포, 공장, 창고, 가로등 등의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한국 및 일본제의 LED조명의 설치가 주요업무이다. 전국에 대리점이 있다 보니 지방 출장이 잦은 권 사장은 직접 지방 고객들의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고객의 ‘니드’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함으로써 고객들과 거래처에게 신뢰를 받는 것이 사업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한다.

권 사장은 서울에서 대학졸업 후 상사에 취직하였으나 일본에 대해 더 배우고자 1987년에 도일하여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센슈대학 상학부를 졸업했다.

센슈대학 졸업 후 일본에서 회사에서 근무하다 2000년에 인터테크놀로지를 창업한 권 사장. 그는 알루미늄호일이나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의 무역·판매를 했으나. 자동차 업계의 불황으로 5년 전 LED조명 수입 판매를 시작했고, 지인의 소개를 계기로 메인사업을 LED업종으로 변경하여 얼마 전에는 전기공사업 면허를 취득하여 LED조명기구에 대한 판매만이 아닌 설치, 교환공사도 도맡아 하고 있다.

LED조명은 발광효율이 높아 같은 밝기로도 전기료의 대폭 절감이 가능하고, 수명이 길고,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의 관점에서 회사의 경비 절감에 많은 메리트가 있으나 아직도 LED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시장에 대한 확대가능성은 무궁하다고 한다.

자동차 부품을 메인으로 취급하고 있었을 때, 영업지역은 자동차 업계에 한정됐지만 조명 관계의 경우 어느 업계에서나 이용하기 때문에 광범위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대리점 시스템을 도입했고 일본 전국 안 가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말한다.

고객과의 약속에 신속 대응이 인터테크놀로지의 강점

LED사업을 시작했던 5년만 해도 LED의 가격이 상당히 고가였으나 현재는 그때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여 많은 회사들이 도입을 하고 있고,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수급부족으로 인해 절전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LED조명이 더더욱 각광을 받게 된다.

“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형광등 한 가지 아이템만 해도 수 억 개에 달한다. 그것을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양이다. 신소재가 등장할 때까지 당분간은 LED조명시대가 틀림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권 사장.

“대기업들도 LED사업에 진출해 있는 곳이 많지만 중소기업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액션이 빠릅니다. 대기업보다 빨리 신제품을 출하할 수 있고 고객의 니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입니다.” 그는 최신 설비로 전 공정을 자동 생산하여 충분한 재고와 빠른 납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실현하고 있다.

권 사장은 본업의 사업 이외에도 재일한국인연합회(한인회)의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에 온지 26년째. 한인회 창립 시 부터 관여해 왔으며 한인회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동경한국학교에 재학 시에는 PTA회장을 맡기도 했다.

권 기주 사장은 전국이 영업지역이라 지방출장이 많다. 한국에도 매달 한 번은 간다. 그는 “아무리 바쁜 일정이지만 한국의 두 딸들과 친구같이 지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사업에의 열정, 가정에 충실한 모습과 사회에의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는 권 기주 수석의 웃는 모습이 LED의 조명보다 밝아 보였다.

◇ (주)인터테크놀로지
도쿄도 치요다구 이이다바시(東京都千代田區飯田橋) 2-1-2 카사이(葛西)빌딩 1F 전화 03-3262-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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