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상이 중국 심양에서 모이는 중국글로벌한상대회가 6일 개막의 팡파르를 울렸다.
‘전세계 한상과 중국의 만남’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한상대회. 중국에 진출한 한국 상공인들의 모임인 중국한국상회(회장 박근태)와 심양시 인민정부, 대한민국주심양총영사관(총영사 신형근)이 행사를 개최한 주체다.
한국에서 매년 10월 한상대회를 개최해온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행사에서는 협력주관단체로 머물렀다. 5일 심양시 인민정부 초청 환영만찬을 전야제로 한 이번 행사는 6일 오전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9일 폐막될 때까지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발길을 유혹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이 열리는 뉴메리어트호텔과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세총) 지도자 대회,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포럼이 열리는 메리어트호텔을 비롯해 심양과학궁, 올림픽스타디움, 쉐라톤, 캠핀스키 호텔 등 심양 전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6일 저녁에는 5만명의 청중이 모이는 KBS 열린 음악회 심양 특집편이 심양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돼 2010 중국글로벌한상대회 및 이와 함께 열리는 심양한국주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KBS 열린 음악회에는 엘리제의 여왕 가수 이미자를 포함해 2PM, 간미연, 주현미, f(x), 채연, Super Junior, 이정현 등 한국의 대표적인 가수들이 출연에 올림픽 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예정.
6일 오후 메리어트 호텔 3층에서 열리는 세총 지도자 대회에는 세총 이사장으로 있는 김덕룡 이명박대통령의 국민통합 특보와 일본의 파친코왕 한창우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세총 지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같은 시간 메리어트 호텔 4층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포럼에는 고석화 회장과조한철 이사장, 권병하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등 세계 각지의 월드옥타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다.
월드옥타는 이에 앞서 5일 심양 상무호텔에서 중국내 17개 지회가 참여하는 중국지회장회의를 개최한다.
7일에는 메리어트호텔 인근의 쉐라톤호텔에서 한국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고, 저녁에는 중국한국상회 초청 환송만찬이 열린다.
8일에는 심양 고궁 등 심양시 관광과 북중국경도시인 단동시 관광도 예정돼 있다. 단동은 압록강 너머로 북한의 신의주가 보이는 도시로, 분단의 현실을 깨닫게 하는 좋은 관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의 공식 행사와는 별도로 개막식 직후인 6일 오전 11시부터 뉴메이어트 호텔 8층 9호실에서는 월드코리안신문사가 주최하는 <중국 동북3성의 CEO들>단행본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