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이죠. 남은 인생에도 봉사활동 계속할 계획입니다.”
최학선 LA 선라이즈커뮤니티 클리닉(Sunrise Community Clinc) 원장은 미국 LA와 오렌지카운티 내 두곳에서 무료 치료 및 상담을 위한 병원을 개원했다.
“2009년 시작했어요. 무료 치료 및 상담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계속 늘고 있어요.” 예년에는 하루에 12명이 병원을 찾았지만, 최근에는 20여명이 그의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그는 치과의사다. LA병원에는 내과, 한방, 카이로프락틱, 산부인과 등 10개의 진료를 하고 있다. 3명의 의사들이 그를 돕고 있다. 이들이 진료하기 어려운 환자들은 인근 12명의 의사들에게 보내 치료를 부탁한다.
“LA에는 불법체류자로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많아요. 생활이 어려워 진료를 못받고 있어요. 어려운 한인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요.” 최근에 달라진 점은 가정상담도 병행하고 있다는 것. 가정상담 전문의가 그를 돕고 있다고 한다.
“가정 이혼 재혼 청소년 상담을 해주고, 청소년 두뇌개발, 속독법, 금연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 원장의 묵묵한 선행은 이미 LA한인사회에 알려져 있다.
“제 형편이 그리 넉넉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한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기뻐요.” 최 원장은 2월8일 ‘재외동포정책 심포지엄’이 열린 프레스센터를 찾았다. 그는 2006년부터 2년간 산타바바라카운티에 위치한 중가주한인회장을 역임했다. 동포사회 정책에도 관심이 크다. 그는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