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7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2년 세계를 빛낸 해외동포 지도자를 시상하는 ‘2012 월드코리안대상 시상식’에서 천순복 전 세계국제여성총연합회(월드키마)장이 수상(다문화 분야)했다.
천 회장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월드키마를 이끌어 오며 경기도 동두천 다문화가정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추진하는 등 국제결혼을 한 한인여성들의 위상 제고와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천 회장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받아서 감사하다”며 “개인적인 영광이지도 하지만 월드키마가 이만큼 잘 알려졌다는 것에 대해 더욱 기쁘다”라고 소상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월드키마가 비영리단체에 등록된 것과 한국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해외 월드키마 회원들의 집에 머물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게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천 회장은 “월드키마 회원들은 국제결혼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친분이 두텁다”고 말하면서 “각 지회에서 젊은 층 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월드키마는 국제결혼을 한 여성들이 설립한 단체로 미국, 프랑스, 영국, 필리핀, 중국 등 13개국에 24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재외동포재단과 여성가족부 등의 후원으로 매년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학선 미국 LA 선라이즈커뮤니티 클리닉 원장(나눔봉사 분야), 이상철 중국 소주한국인회장(커뮤니티 분야), 박기출 전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석부회장(리더십 분야), 백영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문화소통 분야), 김성곤 의원(특별상)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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