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
[인터뷰]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2.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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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원에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50여명이 참석해요.”

▲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
할리우드의 액션 영화를 주름잡던 쿵푸가 태권도에 밀리고 있다. 판타지 액션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에서 주인공역을 맡은 노아 링어와 상대역할을 맡은 데브 파텔이 모두 태권도 유단자다.

이처럼 할리우드 배우들이 태권도의 기술을 쉽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고 수련생들의 층이 그만큼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뿐 만이 아니라 남미, 유럽,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쿵푸의 중심지인 중국에서까지 번지고 있다.

“27년간 한국 시범단을 초청하여 행사를 하고 있는데 오늘날 중국에 태권도를 보급하는 원천이 됐습니다.”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은 1981년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해 마카오에 입국한 후 중국 수십년 동안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 왔다.

“올해 10월에서 12월 사이 한국에서 태권도 어린이와 성인 시범단을 초청하여 홍콩, 마카오, 주해, 광주에서 시범대회를 갖을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마카오의 소식을 본지에 2월말 우편으로 전해왔다. 이 회장은 한국과 태권도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어린이 시범단(신도림초등학교)이 마카오에 이미 20여차례나 방문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국기원, 구로구, 강서구 민주평통자문회의 결연을 맺고 있다.

올해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마카오에서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태권도인의 메카가 될 무주 태권원은 6월 건축공사를 완료하며 내년 3월 개원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무주의 백운산 자락에 자리잡은 태권도원은 태권도 전문교육 및 수련 연수 뿐 아니라 태권도 콘텐츠 활용 체험하고 전통, 문화, 생태 환경을 통한 휴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마카오 한인회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석가여래상이 위치해 있고 유명한 MGM, Wymm, Star World, L’Arc 호텔 등이 있는 중심지에 있다. 마카오 토속 음식, 포루투갈식, 유럽식, 한식, 일식 등 맛집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세계폭죽대회가 열리기도 하다.

“이 곳의 문화가 자유롭고 낙천적입니다. 오락을 즐기는 민족이지요.”

카지노 산업이 발달된 마카오는 포르투갈에 430년 동안 통치 아래 있어서 유럽과 중국의 합작품이다.

400여명의 교민이 있는 한인회는 올해도 바쁘다. 사무실이전 개업, 상공회 발족, 교민체육대회 등의 계획돼 있다. 바쁜 일정 가운에도 이 회장은 무주 태권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

“무주 태권도 공원이 완성되면 태권도 대회에 전 세계인에서 엄청나게 참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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