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한상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재외동포재단은 “4월2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4년 제13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부산시는 2014년도 한상대회 유치신청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이날 한상 운영위원 29명은 부산시 이영활 경제부시장의 발표를 들은 뒤, 한상대회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모두 갖췄다고 판단해 차기 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동포재단은 전했다.
부산시는 이미 3차례(2006년, 2007년, 2011년) 한상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따라서 부산은 내년에 최다 한상대회 개최지가 된다. 그동안 서울은 3회, 제주는 2회, 경기·인천·대구는 1회 한상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경근 재단 이사장은 “부산시는 이미 다수의 대회 경험을 통해 한상과 한상대회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뛰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시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활 경제부시장은 “지난 세 차례의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통해, 부산은 ‘한상의 도시’라고 할 만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부산은 검증된 최고의 국제회의 도시인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상대회 운영위는 올해 광주 한상대회 대회장으로 미국 듀라코트 그룹 홍명기 회장을 선출했다. 홍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특수페인트 제조 기업인 듀라코트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연 매출 2억 달러를 올리는 대표적인 한상기업인이다.
한상운영위원회의 4월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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