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밖 스크린에서도 한국 문화공연 관람
한국-페루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페루 수도 리마에 소재한 페루 국립극장 떼아뜨로 로스 잉카스에서 5월13일 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빅토르 이슬라 로하스 페루 국회의장, 세사르 산 마르틴 페루 대법원장 등 페루 정부 고위 관계자와 페루 주재 외교단을 비롯하여 페루 정계, 재계, 문화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태권도 퍼포먼스 단체 K타이거즈는 70여분에 걸쳐 K팝에 맞춰 공중회전 격파 등 고난이도 태권도 기술을 선보였다.
외교부는 “태권도와 K팝 같은 한국문화가 이러한 공연을 통해 페루 국민들의 가슴에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는 한 페루관객의 말을 전하면서,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행사장 밖에는 대형 멀티 스크린이 설치됐으며, 300여 관객들이 이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K타이거즈는 이번 공연에 앞서 11일 페루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페루 태권도 선수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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