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쌀을, 북쪽에서 나물을 가져오고 평화통일을 이룬 독일의 야채를 넣을 계획이다. 비빔밥 행사 중에는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청운 김영배씨가 30여 미터 한지에 대형 붓글씨를 쓰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동시에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과 독일합창단은 김영식 선생이 한국과 독일의 애국가를 넣어 편곡한 ‘화합과 번영의 노래’(Das Lied der Harmonie und des Gedeihen)를 합창한다.”
한-독 수교 130년을 축하하고,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는 재독한인축제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제1회 한국문화축제를 6월5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Rossmarkt 광장에서 개최한다”면서 한식재단이 후원하는 2013인 분의 통일비빔밥 행사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회장 박선유), 프랑크푸르트 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독일한국대사관, 한식재단, 한국문화원, 안양시와 한국기업, 독일기업들이 참여할 예정.
재독총연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우호증대는 물론 독일 통일의 운세를 한반도로 전해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의 문을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축제 행사 중에는 세계씨름연맹(총재 윤명식)이 주최하는 제3회 세계한민족동포 씨름대회 및 제4회 월드씨름대회가 열린다.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세계씨름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씨름대회에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국가와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1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특히 한민족동포씨름대회에는 각국 한인회장들을 비롯한 차세대 한국인들이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월5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Rossmarkt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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