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호주, 피지 등을 방문하는 원유철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이 호주방문 기간 중 줄리 오웬주 연방하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호주정부의 아시아 정책백서에 명시된 4대 핵심 아시아 언어에 누락된 한국어를 재포함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호주 톱뉴스가 보도했다.
원 의원은 파라마타에 위치한 줄리 오웬즈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가진 회동에서 “4대 언어 재포함이 당장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5대 핵심 아시아 언어로 조정하는 유연성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호주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그는 지난 1월 호주 정부의 아시아 정책백서에 한국어를 주요 아시아 언어로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길라드 총리를 비롯한 호주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호주는 지난해 국가 전략을 아시아로 이동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면서 한국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과 함께 가장 중요한 전략 파트너로 명시한 바 있지만, 한국어를 4대 아시아 핵심언어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원유철 의원은 존 호그 연방상원의장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의 빅터 도미넬로 시민권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한국어의 4대 핵심 아시아 언어 누락에 대한 우려”를 적극 표명했다. 빅터도미넬로 시민권부 장관과의 회동 자리에는 대표적 한인타운 스트라스필드 지역구의 찰스 커세스셀리 의원, 조태용 주호한국대사, 그리고 본지 발행처인 톱 미디어 그룹의 이숙진 발행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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