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항일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한 이윤옥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가 5월16일 영문판으로 발간됐다. 지난해 한국어로 출간된 <서간도에 들꽃 피다>는 백범의 어머니 곽낙원, 이등박문을 저격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수원의 논개 김향화, 황거를 폭격하려 했던 권기옥, 고양 동막상리 만세운동 주동자 오정화 등 애국지사 41명을 위해 쓴 헌시집.
이를 미국 교포 고등학생 16명이 지난해 여름부터 번역작업에 참여해 이번에 영문판을 발간하게 된 것. 영문판 시집의 제목은 <41 Heroines: Flowers of the Morning Calm>. CreateSpace 출판사에서 펴냈다. 이윤옥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전 세계는 일제침략의 어두운 역사 속에서 여성의 몸으로 분연히 일어났던 한국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일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