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최초로 LA시의원에 도전한 한인 1.5세 존 최 후보(한국명 최재용, 33)가 5월21일 실시된 LA시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고 미주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LA시 전역에서 실시된 시 선출직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22일 오전 1시38분 현재(현지 시각) 현재 제13구 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존 최 후보는 9천911표를 획득, 미치 오파렐 후보에 1천400여표차로 뒤지며 낙선했다.
LA시의원은 자원 봉사 성격이 강한 다른 도시 시의원과 달리 연봉 15만 달러와 연간 200만 달러의 의원실 유지비를 받는 정규직 선출직. 그는 한 때 상대 후보 미치 오파렐에 159표차로 접근하는 등 접전을 펼쳤으나 80% 이상 개표된 상황에서 1천100표 이상으로 벌어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존 최 후보는 캘리포니아주립대를 졸업했으며, 시의원 선거 운동원, 시의원 보좌관, 시장 보좌관 등을 지냈다.
13선거구에 출마한 그는 3천여명에 이르는 한인들의 지원을 받았지만 조직의 힘을 넘지 못하고 낙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뒤를 이어 LA 시정을 이끌어 가게 될 LA시장 선거에서는 에릭 가세티 시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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