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이상봉 패션쇼와 문화공연이 6월5일 스위스 취리히 크라운플라자호텔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스위스한국대사관은 “이번 행사에는 주재국 정·관계 인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금융중심지인 취리히의 특성을 살려, 취리히 소재 주요 금융계 고위 임원을 포함한 경제계, 문화계 인사, 한-스위스친선협회 임원과 우리 동포사회 중진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 한옥의 창문, 단청을 소재로 한 패션쇼를 선 보였다. 문화 공연에서는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해금플러스의 퓨전 국악연주, 명창 박애리의 판소리 공연, 팝핀현준의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문화원은 “동·서양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코리아 스타일을 매력적으로 주재국 주요 인사들에게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강은일 해금플러스, 명창 박애리 및 팝핀현준 공연팀은 이틀 뒤인 6월7일 취리히 Albisriederplatz 중학교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