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의학칼럼]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 이준남<재미칼럼니스트>
  • 승인 2013.06.22 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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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는 운동을 하나의 사회활동으로 치부하는 방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운동을 재미있게 지속해 나아가는 방법이 있다. 체육관에 입회하면서 체육관에 있는 운동기구들을 이용하면서 또한 체육관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관계를 이어가면서 운동을 지속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운동 그 자체는 혼자서 해야만 한다. 특히 운동 중에 대화를 한다든지 운동에 방해가 되는 일을 해서는 곤란하다. 이야기를 하면서 운동을 하면, 운동효과도 덜 나게 되지만, 사고의 위험도 따르게 된다.

걷기 운동은 모든 유산소 운동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이다. 걷기 운동에 명상법을 겸해서 하는 방법도 있다. 명상법이란 호흡을 통해서 내 자신과 일치되면서 현재라는 시간에 충실하게 됨을 의미하고 있다. 걷기 운동과 이를 통한 명상법까지 겸해서 같이 할 수 있다면, 한 가지로 두 가지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명상법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임을 밝혀둔다.

둘째는 운동은 규칙적으로 해야만 그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생리작용 중 규칙적이 아닌 것은 별로 없다. 실지로 자연 그 자체가 어떤 규칙에 의해서 움직여 나아가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은 여러 모로 보더라도 그 뜻이 맞아 들어간다.

가끔가다 생각이 나면 하는 것이 운동이라면, 문제가 있다. 이는 마치 가끔가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상의 이점을 얻으려하는 처사와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불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적기 때문이다. 오히려 상해 등 해로운 면이 더 많을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어느 기간 동안 운동을 쉬게 되면, 운동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예를 든다면, 운동으로 바로 잡은 혈당이라도, 운동을 쉬게 되면 운동하기 전 상태의 혈당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뜻이다.

다른 경우에도 그렇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때, 이로부터 얻는 효과를 최대한으로 보장받게 될 것이다. 혈당뿐이 아니다. 다른 운동효과를 지워버리는 가장 빠른 길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당신의 관절이 운동하기에 적당한가? 특히 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현재의 혈당은 어느 정도인가? 혹시 저혈당이나 정도 이상의 혈당문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시력에는 문제가 없는가? 어지럼증 등 방향과 깊이를 아는 능력에 문제가 없는가? 협심증 등 심장에 문제는 없는가? 의사의 진찰을 받으면서 신체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은 후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필자소개] 칼럼니스트 이준남 박사=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자연치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해 연구하며 ‘당신은 인생 후반기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계획성 있는 행복한 노년기를 만들기 위해 100세인클럽(www.100seinclub.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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