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캐나다 현역 육해공군 및 가족 등 500여명이 6월 23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3시까지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모여 한국전쟁 정전 60주년과 한-캐 수교 50 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가졌다.
행사 1부에서는는 최완근 한국보훈처 차장, 조희용 주캐나다한국대사, 스티븐 블레니 캐나다 보훈부 장관, 연아 마틴 상원의원, 한-캐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 베리 데볼린 하원의원을 비롯해 한국전쟁 캐나다 재향군인회(회장 테리 위큰슨), 캐나다 동부 한국재향군인회(회장 김홍량), 몬트리올 재향군인회지부(회장 김인규), 대한민국국가 유공자회(회장 전관병) 회원 등이 한국전쟁 참전 캐나다 전몰장병 기념비 앞에 모여 헌화식을 가졌다. 식순 진행 사회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은 2만6천791명이며 전사자 516명 중 378명이 이곳 묘비에 기록했다고 전했다.
행사 2부는 세계 1,2차 대전 및 한국전 연도가 새겨진 캐나다 국립 충렬탑 광장에서 진행됐다. 양국 국가를 군악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엄숙한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 최완근 보훈처 차장 등이 드리는 한국 전쟁에 직접 군인을 파병한 16개 유엔국과 지원국 5개국에 대한 헌화 예식이 있었다. 군악대 연주에 따라 한-캐 역전의 노병과 캐나다 현역 육해공군의 시가행진이 있었다. 노병들은 현역군인들의 사열을 받았다.
샤토 로리에 페어몬트에서 열린 행사 3부는 한국 보훈처가 제공한 뷔페식 만찬이었다. 약 300명이 참여한 만찬장에서는 동영상(60 years of Friendship: 6.25전쟁~현재 발전상황)이 상영됐으며, 캐나다 보훈부 스티븐 블레니 장관, 연아마틴 상원의원, 주캐나다 조희용대사의 환영 축하 인사가 있은 후, 최완근 보훈처 차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국전 참전 캐나다 유공자들에게 감사메달을 증정했다.
한국전 참전 20지구 캐나다재향군인회 소속의 로버트 부르스, 챨스 멘도라, 데이비드 에이멘, 피에 레멘 등 6명이 영예의 메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