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대사관, 찾아가는 ‘파리 안전여행’ 캠페인 펼쳐
주프랑스대사관, 찾아가는 ‘파리 안전여행’ 캠페인 펼쳐
  • 파리=정주희 기자
  • 승인 2013.07.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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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안전 여행> 책자 발간··· 공항, 숙박업소 방문하며 파리여행 안전수칙 설명

“손에 핸드폰 들고 계시면 위험해요, 가방 잘 챙기세요.”

6월24일 오전, 파리 샤를드골 공항.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직원들이 활기찬 목소리로 입국장에 도착한 한국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사관 직원들은 관광객 한명한명에게 파리여행 안내책자를 건네며 안전여행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요한 내용이 다 적혀 있네요. 비상시 필요한 전화번호까지 다 있군요.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대사관 직원들로부터 파리여행 안전수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한 관광객들은 “편하게 여행을 할 생각이었는데, 조금 긴장이 된다”고 말하면서 안내책자를 챙긴다.

안내책자는 포켓용으로 만들어졌다. 여행객들이 쉽게 소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책자의 모든 내용을 QR코드에 담아 여행객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리 여행객들은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한 것.

“파리를 찾은 모든 분들이 여행하는 동안 잃어버리는 것 없이 좋은 추억만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이날 파리 안전여행 홍보활동에 나선 대사관 행정원 손예원씨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홍보활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주프랑스한국대사관(대사 이혜민)이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엠버씨(embassy)와 함께 하는 파리안전 여행> 책자를 발간하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안전여행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소매치기를 비롯해 사건사고가 파리에서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대사관 직원들이 책자를 들고 직접 관광객들과 교민들을 찾아가고 있는 것.

대사관 직원들이 찾아가는 곳은 공항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숙박업소, 유명 관광지를 발로 뛰며 우리국민들의 파리 안전여행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엠버씨와 함께 하는 파리 안전여행>에는 파리여행에 필요한 각종정보와 법규, 피해사례와 대응방법 등이 담겨 있다. 총 58페이지의 분량. 대사관은 일회성 홍보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1회 공항 홍보활동을 비롯해 수시로 관광지에서 안전여행 홍보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연간 8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프랑스는 한국인여행객 수가 40여만명 정도 된다. 하지만 한국인 여행객 사건사고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사관 사건사고 신고 건수는 총 535건으로 2011년도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다. 현재까지 신고 된 올해 사건사고피해도 220여건이다. 그중 207건이 단순절도 및 강도 피해사례다. 적극적으로 재외국민보호에 앞장서는 달라진 대사관의 모습에 교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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