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났던 몬트리올 ‘한국의 해’ 축하 공연
신명났던 몬트리올 ‘한국의 해’ 축하 공연
  • 몬트리올=김광오 기자
  • 승인 2013.07.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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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시의회 제정 한국주간 축하기념식도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의 해 축하 리셉션’과 ‘그랜드 갈라 대한민국 공연’이 7월5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파크 피에르 샤버노센터에서 개최됐다. 최동환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ICAO대사가 초청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 한인, 캐나다 지한인사 등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 리셉션에서는 칵테일을 겸한 한식 및 서양 뷔페식 식사가 마련됐으며 300명 참석자가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특히 한국전통 의상을 입은 캐나다인들이 눈길을 끌었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 2부는 한-캐 수교 50주년 및 몬트리올시의회가 제정한 한국주간 축하기념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캐나다 양국 국가를 부르는 국민의례와 최동환 대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최 대사는 불어, 영어,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캐나다 군인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도와 줘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종군기자로 한국전에 참전해 6.25전쟁의 생생한 뉴스를 캐나다뿐만 아니라 영국 등 우방국에도 전해준 고 레니 레벡 퀘벡주 전 수상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최 대사는 “한국의 유명 공연이 캐나다에서도 열릴 뿐만 아니라 퀘벡주 문화예술단인 태양서커스(Cirque du soleil) 공연이 올해 7월과 내년 3월에 한국에서 펼쳐진다”고 말했다.

이어 몬트리올시장 대리 제인코웰 프와트라스와 퀘벡주 문화장관 마카코토가 단상에 올랐다. 프와트라스 시장 대리는 축사에서 “이곳 한인들이 몬트리올 사회에 크게 공헌했다. 시의회가 7월 첫 주를 한국주간으로 채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토 문화장관은 “퀘벡과 한국은 문화와 교육 부문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양측의 교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념식에는 프랑스와 피롱, 이사벨 모랭(이상 신민당), 짐 카라지아니스(자유당) 등 캐나다 연방하원 의원인들이 참석 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소속 당수의 축하 메시지를 갖고 왔으며 단체 기념사진에도 응했다.

행사 3부는 그랜드 갈라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종우 예술 감독은 공연에 앞서 “캐나다는 1888년 최초로 한국에 제임스 스카트 게일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는 40년간 한국에 살면서 한국의 교육 문화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인사말을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1천400여명의 관객이 찾았고, ‘우정을 담은 이야기(A Story of Friendship)’를 주제로 5천년 한국문화의 정수를 담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양국의 우정을 기원하는 남해안 별신굿, 소통을 이야기하는 전통 연희와 현대무용, 퓨전국악과 성악공연을 거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태권도 시범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한국 공연자들과 캐나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난장을 마지막으로 예술로 하나 되는 신명나는 시간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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