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강용진) 학술대회가 7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미국 하와이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에서 개최된다.
‘이민 110주년과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한인 미주이민 역사가 시작한 하와이에서 열리는 올해 낙스 학술대회에는 미주 14개 재미한국학교 지역협의회 소속 1천여 한국학교 교사들과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서영길 주호놀루루 총영사 등이 외빈으로 참가하고 손호민 하아이대 동아시아어문학과 교수, 민현식 국립국어원 원장, 김준길 전 뉴욕문화원장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1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장기근속 교사들과 교육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후 게임으로 한국어를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 한국어 문법 특강, 한국영화를 이용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등 특강과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의 대화,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등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법, 영어권 화자를 위한 한자 교육방법, 함께 하는 역사학습, 대화분석을 바탕으로 한 말하기 교수법 등 강의가 진행된다.
한편 1981년 동북부 지역 한국(한글)학교가 중심이 돼서 창립된 낙스는 미주한국학교연합회(KOSAA)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교육 단체로, 미국 각 지역에 1천200개 한국학교가 회원학교로 소속돼 있다.
낙스에는 서북미지역(시애틀), 북가주지역(샌프란시스코), 하와이지역(호놀룰루), 콜로라도지역(덴버), 남서부지역(휴스턴), 중서부지역(시카고), 미시간지역(디트로이트), 동남부지역(애틀랜타), 플로리다지역(마이애미), 동북부지역(뉴욕), 동중부지역(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지역(보스턴), 중남부 지역(인디애나), 워싱턴지역(워싱턴DC) 등 14개 지역협의회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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