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 한국전쟁 휴전 60주년 기념행사 엄숙히 치러
뉴질랜드 정부, 한국전쟁 휴전 60주년 기념행사 엄숙히 치러
  • 웰링턴=이혜원 기자
  • 승인 2013.08.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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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앙코르 한국전쟁 사진전시회 5일간 개최

▲ 뉴질랜드 국회 내 한국전쟁 사진전을 관람하는 참전용사들
한국전쟁 휴전 60주년 기념식 이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전쟁기념관에서 7월 27일 엄숙히 거행됐다.

이 기념식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짐 뉴만 한국전쟁참전용사회장, 뉴질랜드에서 영국 여왕을 대리하는 제리마테파레 뉴질랜드 총독, 셀리아 웨이드 브라운 웰링턴 시장, 군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들, 재뉴한국대사관 심재현 참사관, 박병남 웰링턴한인회장, 김운대 한뉴문화원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뉴질랜드 국가와 대한민국의 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을 시작으로 뉴질랜드와 한국과의 동맹관계가 시작됐고 양국의 깊은 우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임이 강조됐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 마이클 우드 하우스보훈처 장관, 박용규 재뉴한국 대사, 참전용사 등 100여명은 이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해 한국전 휴전 6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각별한 양국의 우호 관계를 확인해 보이기도 했다.

공식행사 후 뉴질랜드 국회에서는 리셉션이 진행됐다. 참전용사들과 주요 인사들, 한인으로는 재뉴대사관 직원들, 웰링턴한인회 임원 그리고 한뉴문화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리셉션 장에는 재뉴대사관, World TV 그리고 한뉴문화원이 준비한 한국전쟁 사진전시회가 있었는데 7월23일터 26일까지는 일반인에게, 그리고 27일에는 리셉션 참석자들에게만 공개됐다.

많은 참석자들은 60년 전 찍은 컬러 사진을 최초로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관심을 가졌다. 특히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뉴질랜드 공식 한국전 종군 사진기자 이안 맥클리는 김운대 한뉴문화원장과의 대화에서, 본인은 컬러 필름을 입수하지 못해 흑백 사진만을 찍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60년 전 뉴질랜드 군인들과 한국의 모습을 컬러 사진으로 처음 보게 됐다며 “역사적인 기록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뉴문화원과 뉴질랜드 한국어 방송인 World TV가 주최하는 ‘한국전쟁 사진전시회’는 11월 초 뉴질랜드의 해밀턴에서 해밀턴한인회와 함께 앙코르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많은 참전용사들과 해밀턴 한인들의 요청으로 준비되는 이번 전시회는 와이카토 전 지역의 현지인과 한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의 역사박물관에서도 9월 초, 이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어 한국인들에게도 이들 사진이 공개된다.

▲ 전쟁 기념관 내부 헌화
▲ 종군기자 이안 맥글리와 김운대 한뉴문화원장
▲ 뉴질랜드 국회내 한국전쟁 사진을 관람하는 참전용사들과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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