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들, “교과서에 동해 표기 필수”
美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들, “교과서에 동해 표기 필수”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3.10.2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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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 켄 끈질긴 노력 결실 맺나

11월5일 총선거를 앞두고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로 나선 공화, 민주당의 두 후보 모두 버지니아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약속했다.

공화당 후보인 켄 쿠치넬리는 9월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에 편지를 보내 “주지사가 되면 전심을 다해 모든 교과서에 동해가 병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후보인 맥 컬리프도 “학생들에게 역사적 진실을 가르칠 것”이라며 동해병기를 약속했다.

훼어팩스에서 발행되는 ‘커넥션뉴스’는 데이브 마스덴(민주당) 상원의원과 비영리단체인 ‘미주한인의 목소리’ 회장 피터 김씨의 노력을 보도하면서 교과서에 ‘동해’라는 명칭이 실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인물들로 이들을 소개한 바 있다.

마스덴 의원은 동해 병기 법안을 버지니아 교육위에 제출해 왔다. 2012년에는 찬성7표, 반대 8표로 부결됐다. 2013년 5월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공화당 하원의원인 팀 휴고의원이 합세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 회장은 “지속적인 설득 작업으로 주 상원에서는 많은 의원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결국 하원이 관건이었는데 결국 공화당 지도부인 휴고 의원으로부터 법안 제출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마스덴 의원은 “지금 동해 표기 문제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동해 병기는 앞으로 출판될 모든 교과서에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도 “우리의 최종목적은 2017년 3월 까지 미국 내 50주에서 사용되는 모든 교과서에 동해를 병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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