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서 25일 실시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Economic and Social Council) 이사국 선거에서 대한민국이 2011~13년 임기의 ECOSOC 이사국으로 당선되었다.
대한민국과 중국 파키스탄, 카타르 등 아주그룹에서 4개국이 당선된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은 중국과 함께 아주그룹 1위로 뽑혔다. 바레인 탈락했으며, 네팔과 몰디브는 입후보를 사전 철회했다.
ECOSOC은 유엔 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와 함께 유엔 핵심기관(principal organ)의 하나로서, 총 54개 이사국(임기 3년)으로 구성되어 유엔내 경제·사회·개발·인권 등 이슈를 다루고 있다.
ECOSOC은 경제·사회분야 산하 기구의 업무를 총괄·조정하며,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의 이사국 선출 권한 보유하게 된다.
또한, NGO에 대해 유엔 협의지위를 부여하는 기능을 총괄함으로써 시민사회와의 연계와 협력을 위한 중심 창구 역할도 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현 ECOSOC 이사국으로서 이번에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G20 의장국으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기후변화, 녹생성장, 개발협력 등 주요 경제·사회 분야 논의에서의 선도적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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